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어떠한 이유로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한 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도 이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늘은 역류성식도염 원인 증상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자.
역류성식도염 원인
식도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내부 통로의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식도는 입구쪽에 괄약근이 있고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식도 끝 부분에도 괄약근이 있는데 평소 두개의 괄약근은 닫혀있다가 음식을 섭취하면 입구쪽 괄약근이 열리고 식도를 통과하면서 출구쪽 괄약근이 열려 위로 이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인해 식도를 통해 섭취한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다.역행한다는 것은 안좋은 것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술을 먹고 오바이트를 자주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일부러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하는게 습관이 되면 식도의 괄약근이 더 느슨해져 역류성 식도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위식도 연동부의 이상 : 위식도 연동부는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분인데, 이 부위가 약해지거나 이상이 생길경우 위산이 역류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
- 위액 과다 분비 :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소화를 돕기 위해 생성되는 위산이 과하게 생산되면 역류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 요추 디스크 이상 : 디스크에 이상이 있으면 식도와 위 사이의 압력이 변하거나 식도의 위치가 변경되어 식도염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
- 복부비만 : 복부비만은 복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위산이 역류하는 가능성을 높인다. 복부비만은 아니지만 음식물 섭취 후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근력운동을 하게 되어도 역류할 수 있다.
- 음주,흡연 : 흡연은 식도의 점막을 손상시키고 알코올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역류성식도염 원인으로 지목된다.
- 임신 : 임신중에는 호르몬이 변하고 자궁이 커지고 배가 커지면서 위식도 연동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출산 후 배가 작아지면 증상이 완화될 확률이 높다.
- 먹고 바로 눕는 습관 : 위에 음식이 가득찬 상태로 눕게 되면 식도와 위가 일직선상으로 놓여 괄약근이 쉽게 열릴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식후에는 최소 두시간 이상 소화 시킨 후 눕는것이 좋다.
- 헬리코박터 :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벽에 구멍을 내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그 전단계로 위 벽에 구멍을 내는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윗배,가슴,식도가 타는듯한 느낌, 뜨거운 느낌이 난다.
- 트림이 자주 나오고 신물이 넘어오기도 하고, 심지어 섭취한 음식물이 넘어오기도 한다.
- 목이 꽉 막힌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 속이 쓰리거나 울렁거린다.
-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통증이 있다.
- 쉰 목소리가 난다.
- 마른 기침이 계속 나온다.
-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가슴이 답답하고 가끔씩 숨 쉬는것이 힘들때가 있다.
-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억지로 삼키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 식도가 이유없이 꿀렁거리거나 경련이 느껴진다.
역류성식도염 증상들을 하나씩 열거해봤는데 글만 봐서는 그 괴로움의 고통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겪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삶의질이 바닥까지 추락하는 고통을 겪는다. 음식을 맛있게 먹지 못하고 먹고나면 토할 것 같고, 통증이 느껴지고, 기침이 나아고 목에 알사탕이 걸린 듯한 느낌에 하루종일 괴롭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공황증상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진다.
게다가 약을 먹어도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괜찮아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다. 완치라는 개념도 없는것 같다.설사 괜찮아졌다 해도 원래의 생활습관으로 돌아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걸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역류성식도염 치료 방법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에 처방에 따라 일정기간 처방약을 복용한다. 약 복용은 필요한 과정이나 이것만으로는 완치될 수 없고 생활습관을 싹 뜯어고쳐야 한다.
1. 과식 금지 및 음식물 꼭꼭 씹어먹기 : 음식을 섭취하면 위에서 위산 및 소화효소와 버무려지고 위장의 수축과 팽창 운동으로 죽 형태로 곱게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면 죽처럼 분해하기 쉽지 않아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소화불량 증세를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꼭꼭 씹어 삼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빨리빨리 문화는 식사시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10분만에, 심지어는 5분만에 식사를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위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또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과식 금지!
2. 야식 금지, 먹고 바로 눕는 행동 금지 : 배가 부른 상태에서 눕게 되면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처음에는 먹고 누워도 괜찮겠지만 이런 행동들이 잦아지고 나이가 들면 괄약근도 약해지는 시기가 오는데 몸에서 바로 반응이 올 것이다.
3. 복부미만 탈출하기, 걷기 운동 30분 이상 하기 : 배에 살이 많으면 복압이 높아져 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기에 뱃살은 꼭 빼야한다. 걷기 운동을 하면 위장 운동도 활발해지니 운동을 통해 위 건강도 챙기고 살도 빼보자.
4. 스트레스 해소하기 : 스트레스는 만병의근원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소화불량 증세가 찾아오기도 하고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을 하면서,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지만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5.빵,떡,과자같은 밀가루 음식, 튀긴음식 금지 : 밀가루의 글루텐은 소화되면서 팽창하는 특성이 있어 식도염을 악화시킬수 있고 치킨같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위에서 소화시키기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밀가루로 만들고 튀긴 도넛같은 맛있는 음식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위점막에 자극을 주는 매운음식도 줄이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역류성식도염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중력의 법칙이 자연스럽듯이 우리 몸의 소화기간도 입에서 식도로 위로, 대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야 한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하기 어렵기에 미리 예방하여 매일 건강한 하루를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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