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석유 리튬 이해하기

전기차 수요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차전지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를 확보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1톤당 1억이 넘는 "하얀석유" 리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리튬 이란?

리튬은 경기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원자재 가격으로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 하는 핵심 광물입니다. 불황 공포로 니켈과 코발트,망간 등의 원자재는 폭락하는 반면, 리튬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석유의 대체재, 하얀석유라고 불리기도 하며 중국과 남미 국가들은 "리튬 보호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미국가의 자원무기화 정책"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 염호 등 리튬삼각지대에 몰려있으며 이국 국가의 좌파 정부가 더 큰 이윤을 얻기 위하여 광물 생산을 통하고 있습니다.

리튬자체는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나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정제,가공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 환경오염이라는 결과가 수반되기에 리튬 가공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집니다. 때문에 리튬 국제 가격은 미국의 달러가 아닌, 중국 화폐 단위인 위안화로 거래됩니다.

NCM 삼원계배터리, LFP배터리에 모두 쓰이기에 수요량이 많고 장기 계약 공급을 받는다해도 리튬 공급가격은 통상 시장가격 기준이라 원가부담 상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리튬생산방법

1.경암형 : 광석에서 채굴하며 주로 호주,중국에서 생산됩니다.

2.염수형 : 리튬을 포함하고 있는 호숫물을 "염호"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남미 리튬 삼각지대가 있으며 탄산리튬만 채굴 가능하고 수산화리튬은 채굴하지 못합니다. 단, 탄산리튬을 가공하여 수산화리튬을 얻을 수 있지만 비용이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산화리튬>

니켈 비중이 90% 정도 되는 하이니켈 배터리에는 순도높은 수산화리튬이 사용됩니다.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과 합성이 잘 되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것이 특징입니다. 리튬광석에서 추출하거나 폐기된 이차전지 배터리에서 수거한 인산리튬을 전환 후 농축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탄산리튬>

니켈 비중이 50~60% 정도 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또는 전동공구용 원통형 배터리에 쓰입니다.

우리나라 업체의 리튬 확보량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부터 호주 광산업체인 필바라미네랄스에서 리튬을 공급받고 있고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근처에서 연간 2만5천톤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최근에는 호주 광물업체 진달리리소스와 업부협약을 맺어 미국에서 점토 리튬사업도 추친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트리튬과 20만톤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맺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5년동안 캐나다 광물 업체에서 수산화리튬을 받기로 했습니다.

SK온은 호주 광산 업체와 고순도 리튬 23만톤을 공급받기로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칠레 SQM과 5년 동안 리튬 5만 7천톤을 공급받기로 계약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는 리튬정제공장 건설을 추친하고 있으며 2024년에 가동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