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치아건강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발치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며 요즘은 임플란트가 대중화되어 새로운 치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은 임플란트 후기 기간 비용 및 몇 가지 꿀팁을 공유할까 한다.
임플란트 후기
몸이 허해짐을 느끼며 힘들어 하던 작년 어느 날.. 나는 고기를 먹기 위해 고기를 굽고 맛있게 먹고 있었다. 3~4점 고기를 먹는 순간 싸함을 감지했다. 그렇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빠진 것이다. 왼쪽 어금니 발치 이후 임플란트를 하지 않아 10년 넘게 버티어 주던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운명한 것이다.. 남은 고기를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치과에 달려갔다.
그날은 금요일 오후였다.지금 안 가면 다음 주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자주 가던 치과에 찾아갔는데 환자가 많아서 진료 봐주기 힘들다고 했지만, 사정사정해서 진료를 보게 됐다. 내 바람은 단 하나! 기둥을 세워서 다시 이를 세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단호한 한마디! 기둥을 세워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임플란트를 해야 합니다.
그 순간 눈물이 나려 했다. 120만 원이 넘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다니..ㅜㅜ 눈물을 머금고 어머님과 상의 끝에 10년간 발치한 후 왼쪽 어금니도 함께 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되었다.
임플란트는 처음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나의 경우엔 왼쪽 어금니 발치 후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당장 시술이 가능했다. 오른쪽 어금니의 경우에는 발치 후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난 어금니 2개를 해야 했으며 240만 원이라는 거금과 1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이런 나의 경험을 통해 환자 입장에서 나의 임플란트 후기 및 기간 및 몇 가지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싸고 좋은 건 없다.
임플란트는 누구에게나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가지게 되는 시술이다. 치아 한 개당 120만 원에서 200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는 120만원 전후해서 가능하지만 나처럼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200만원 전후대의 임플란트를 추천한다. 가격이 후들후들한 이것은 특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잇몸에 심었을 때 잇몸에 고정되는 시간이 120대의 것과 비교해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곳이 가금 보이는데 중요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20만 원 대의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잇몸에 심고 고정되기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와 치아모양을 연결시키는 기둥을 세운 후 치아모양을 본떠서 끼우는 것까지 포함한 모든 비용을 말한다.
그리고 임플 이후 불편한 부분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소요되는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게 일반적인 120만 원대의 임플란트 비용인 것이다. 그러나 5~60만 원 대의 저가는.. 첫 번째 단계인 심는 비용만을 이야기한다. (물론 아닌 곳도 있을 테지만) 기둥을 세우는 비용, 치아모양을 만들고 끼우는 비요은 별도로 청구한다. 결국 크게 보면 3단계 과정 중 1단계에 소요되는 비용만을 광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허위광고인 것인가? 절대 아니다. 잇몸에 임플을 고정시키는 수술은 하기에 허위가 아니다. 다만 일반인들은 기둥 세우고 치아 모양 만들어 끼우는 등의 모든 비용이 포함된 광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의 내용은 임플란트 시술 과정만 광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치과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둥 세우고 치아 모양 본떠서 끼우는 건 별도로 청구한다고 설명하기에 허위가 아닌 것이다. 때문에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임플란트는 실력 있는 치과선생님께 받아야 한다.
잇몸에 기둥을 심으면 그것이 잇몸에 잘 붙어야 한다. 그게 치과의사의 실력이다. 괜히 치대가 6년 과정이 아님을 이번 임플란트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데 치과를 잘못 선택하면 잇몸에 심은 임플란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잇몸도 상하고 시간도 버리고 돈도 더 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고가의 시술이고 최소 10년 이상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치과를 다니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비용에 혹 하다간 어마어마한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
3. 임플란트 기간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발치 후 잇몸이 아물 때까지 기간, 심은 후 임플이 잇몸과 결합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 치아 당 6개월 정도 걸렸다.
4. 임플란트 통증. 생각보다 수술 과정이 아프지 않다. 마취약이 좋아져서 인지, 내가 다니는 치과 선생님의 실력이 좋아서인지, 둘 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경치료를 받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의 경우에는 치아 하나는 뼈이식이 필요해서 뼈이식 수술 후 보험금을 청구하러 우체국에 갔는데 접수 직원이 자신도 일주일 후에 임플란트 받는데 많이 아프냐고 물어봤다. 나는 웃는 얼굴로 안 아프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내 경험적으로는 정말 그랬다.
여기서 잠깐, 임플란트 보험이 된다고? 그렇다. 치아보험은 아니지만 "종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우체국 건강보험이 있다. 뼈이식은 골이식술로 1종 수술비에 포함되어 수술비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에 "종수술비"항목이 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플란트는 하나씩 하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지인을 통해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가 많이 안 좋아서 8개의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8개의 발치를 하루에 하고 ( 오전에 가서 오후 6시까지) 했다고 한다. 그날 거의 죽을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임플란트 심을 때도 하루에다 했다고 한다.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실화다! 내가 치과의사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이웃한 치아 2~3개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 사람의 경우는 너무 무모한 치과의사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임플란트 기간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후기 글을 마치며 드는 생각.. 그래도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닐까? 잇몸질환이 심한 사람은 시술 자체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치아가 빠져도 임플란트가 가능하고, 시술과정에서도 마취약의 성능이 좋아서 고통도 덜해서 참 좋은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옛 어르신들이 치아가 건강한 게 복 중의 하나라고 한 것이 내가 임플란트 시술을 1년에 걸쳐 받으면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 양치질을 자주 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잘 사용하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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