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모았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고, 우리나라 증시의 특징인 재료소멸로 인해 개별 주가가 하락 흐름을 보였고, 하루가 지난 오늘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을 실망케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란?
우선, 밸류업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설계된 조치와 전략을 포함하는 계획으로 일본에서 시행한 후 큰 성과를 보여,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드 인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도입하기로 했으며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 현저하게 낮아 기업의 가치 높이기 프로젝트입니다.
이 계획을 통해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가치와 주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 할 수 있음을 목표로 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
1.기업가치 제고 계획 연 1회 자율공시
2.PBR, ROE 등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포
3.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관련된 ETF 신설
공시 컨설팅 교육, 영문공시 지원 확대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1.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
2. 기관투자가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
3. 거래소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4. 세정지원 방안 추후 마련
음.. 그냥 간단하게 요약해도,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기업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족해 보이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하는, 기업가치 제고를 연 1회 "자율공시"라서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아도 큰 페널티가 없어 보입니다.
상장사는 연 1회 이상 기업가치 향상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데, 기업 스스로가 평가하길 지금의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 평가하고, 3년이상 중장기 기업 가치 목표 수준과 도달 시점 및 도달 방안등을 공시해야 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이것은 이미 충분히 나와있었던 내용이고, 이미 저PBR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을 했는데.. 특별히 추가된 부분이 없기에 재료소멸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 PBR 관련주들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이 계획이 당장 큰 성과가 아닌, 중장기 성장 여력을 높일 수 있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하였고, 그 내용은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업이 배당금을 확대하거나, 자사주 소각 등 주가 저평가를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법인세 감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를 줄여서 주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하면 일정 비율을 법인세 감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자사주소각" 이슈가 있는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를 찾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었고, 재료소멸이라는 독특한 재료가 되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그 흐름을 천천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의 글이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본인에게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코프로 액면분할 5대1 주식분할 결정 (0) | 2024.02.28 |
---|---|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진짜야? (1) | 2024.02.27 |
아이패밀리에스씨 무상증자 거래정지 소식 (2) | 2024.02.14 |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 공모가 엄청나네 (0) | 2024.02.13 |
에코프로 액면분할 호재인가 (0) | 2024.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