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보이스피싱은 남의 일만은 아니다. 예전에는 어눌한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었지만 요즘에는 최첨단 AI기술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지인의 음성이나 영상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특히나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위험은 내 폰에 저장된 이름대로 보이스피싱 전화가 온다는 것이다. 대부분 내가 저장한 이름으로 전화가 오기에 보이스피싱 의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에 내가 생각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방법에 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1. 우선 애플이나 삼성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전 국민이 요청하여 제삼자가 거는 전화임에도 불구하고 내 폰에 저장된 이름이 뜨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을 도입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는 문자를 보낼 때 보내는 사람 번호를 다른 번호로 변경해서 문자를 보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고객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빠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2.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은 검찰청 직원이나 경찰,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한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검찰청 직원 등의 직위를 사칭하여 전화 오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검찰이나 경찰에서 전화통화를 통해서는 절대!!! 결코!!! 수사를 하거나 조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전화가 온다는 거는 범죄혐의가 있어서 조사하겠다는 건데.. 전화가 왔다는 건 검찰청이나 경찰서에 범죄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해서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서 지정된 날짜를 알려주는 경우 밖에 없다. 그나마 전화로 오는 건 극히 드물고 문자 또는 등기우편으로 통보한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속는 이유는 내 이름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좀 불편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는 유출된 사고도 많고 개인정보를 사고파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 내 이름과 거주지를 안다고 해서 전화건 사람이 경찰이나 검찰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4. 보이스피싱 전화가 온 경우라면 이미 내 스마트폰이 해킹돼서 이른바 좀비폰이 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야 한다. 좀비폰이 되면 내가 네이버나 다음, 구글에서 검색한 번호를 직접 검찰청이나 경찰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중간에서 가로채기 해서 보이스피싱 직원이 전화를 받게 된다.
그러기에 보이스피싱범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고 큰돈을 잃게 된다. 만약 갑자기 가족이나 지인이 돈 이야기를 해서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 폰이 아니라 주변 사람의 전화기를 빌려서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좀비폰이 된 이후에는 내 폰은 내 폰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모르는 번호로 오는 <링크> 를 절대로 클릭하지 말자.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뿐인데라는 영화리뷰를 잠깐 본적이 있다. 스마트폰은 분명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꿀 만큼 훌륭한 발명이고 생활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준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의 모든 개인정보가 다 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기에 해킹당해 좀비폰이 되거나 분실하면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우려 매우 커진다.
갑자기 지인이나 가족이 급박한 상황이라면서 정신없는 와중에 돈을 요구하거나, 검찰이나 경찰 등에서 수사를 위해 전화했다는 등의 전화가 온다면 반드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해서 확인하거나, 경찰 등의 직위를 사칭하는 경우에는 내가 직접 경찰서에 가서 수사받겠다는 말을 하고 방문일시와 장소를 확인하기를 강력하게 권유하는 바이다.
댓글